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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시 탈탄소화 비용 증가 우려…주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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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시 탈탄소화 비용 증가 우려…주주 반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게 되면 탈탄소화 비용이 증가할 우려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게 되면 탈탄소화 비용이 증가할 우려고 있다.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탈탄소화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일본제철 주주 그룹인 코퍼레이트 액션 재팬(CAJ)은 이러한 위험성을 경고하며, 일본제철에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일본제철은 작년 US스틸을 약 20조 7천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며, US스틸은 이를 지지했다. 그러나 미국 노동조합과 백악관의 반대에 부딪혀 인수 과정은 난항을 겪고 있다. 호주 기업책임센터(ACCR)는 US스틸의 고로가 일본제철에 추가될 경우 탈탄소화 비용이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CCR은 일본제철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주주들과 함께 탈탄소화 전략 개선을 요구하는 주주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일본제철은 인수가 성사되면 고로에 수소를 주입하는 등 탈탄소화 기술을 US스틸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6월 21일 연례 총회를 앞두고 있다. CAJ는 이메일을 통해 "투자자들은 탈탄소화 총 비용 등 위험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위해 회사의 탄소 배출 목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기후 변화에 대한 주주들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일본제철은 이미 수립된 배출량 감축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2050년까지 탈탄소화를 위해 최대 48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비용 일부는 국가 지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일본제철은 탈탄소화를 위해 수소 공급, 탄소 포집 및 활용, 전기 아크로 추가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US스틸 인수로 인한 탈탄소화 비용 증가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