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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금속 스크랩 수출 전면 금지...당국 허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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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금속 스크랩 수출 전면 금지...당국 허가 필수

스리랑카 정부가 금속 스크랩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당국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스리랑카 재무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무허가 사업자의 금속, 철, 관련 장비 및 스크랩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에서 모든 금속 수출은 산업부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이코노믹넥스트에 따르면 이번 수출 금지 조치는 구리, 황동, 알루미늄, 주철, 백철, 고탄소강에만 적용된다. 하지만 스리랑카 산업부는 수출 통제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시민들에게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리랑카에서는 금속 스크랩을 소형 트럭이나 손수레에 실어 대형 수집가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이번 수출 금지 조치가 고철 시장 가격 하락, 금속 수집 억제, 영세 수집가들의 수입 감소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특히 알루미늄과 금속 캔은 뎅기열 모기의 서식지가 될 수 있어 스크랩 수거 시 주의가 필요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