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너지 및 인프라 뉴스 에이전시 아게이(Ageei)에 따르면, 이번 수정안은 배출량 감축이 어려운 산업 분야에서 바이오메탄 구매 및 판매 계약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찌 회장은 "에너지 균형은 탈탄소화 목표 달성의 기초"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대체 에너지원 사용을 장려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는 모든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찌 회장은 바이오메탄이 철강 산업의 직접 배출량 감축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페데라치아이와 이탈리아 파운드리협회(Assofond)는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 국가 간 에너지 가격 차이가 업계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며, 당국에 에너지 절감 조치 이행 속도를 높일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페데라치아이가 발표한 '2023 지속 가능한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 철강 산업은 탈탄소화, 순환성,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유럽연합(EU)을 선도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