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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철강 유통업체, 상반기 판매량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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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철강 유통업체, 상반기 판매량 15% 감소

수요 부진 및 EU 보호 조치 변경 우려
이탈리아 철강 유통업체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 철강 유통업체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철강 유통업체의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이 같은 부정적인 추세는 지속적으로 낮은 제품 가격과 제조업체의 낮은 마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탈리아 철강유통업체 협회인 아소페르메(Assofermet)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이탈리아 철강 유통업체의 철강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에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시장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일부 철강 최종 사용자는 올해 4분기와 2025년 1분기 납품 협상에 관심을 보이며, 현재의 낮은 가격이 유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소페르메 관계자는 "현재 EU 보호 조치 변경의 결과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철강 제품의 흐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열연코일 부족 가능성과 최종 사용자의 수요 충족을 위해 적정 수준의 재고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는 수입량 감소로 인해 현지 생산업체들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고 말했다.
7월에는 일부 공장의 긴 가동 중단 발표로 인해 수요와 가격 모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특정 제품의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8월에는 EU 철강 공장도 대규모 가동 중단에 들어가 제품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이탈리아 철강업체들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철강 생산량을 5.5% 줄여 901만 톤을 생산했다. 롱 제품의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530만 톤, 플랫 제품의 생산량은 9.3% 감소한 380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