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제조업 부진 및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

올해 4월 1일부터 일본의 새로운 규정에 따라 건설 노동자의 연간 근로 시간이 최대 720시간으로 제한된다. 이 변화로 인해 3분기 건설 부문의 철강 수요는 1.4% 감소하여 403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산업 기계 분야의 해외 수요가 약세를 보이며 철강 수요가 4.1% 감소한 594만 톤으로 예상된다.
수출 부문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총 수출량은 전년 대비 8.7% 감소한 646만 톤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체 철강 수요의 30%를 차지하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글로벌 철강 수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100대 개발업체의 신규 주택 판매량이 전년 대비 3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관적인 상황에서 3분기 일본의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2451만 톤으로 추정된다.
또한 일본은 5월 HR 강판 및 판재류 약 71만6000톤을 생산하여 전월 대비 4.7%,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HR 코일 및 스트립의 총 생산량은 약 137만 톤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으나 연간으로는 9% 감소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