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993억원, 영업이익 6499억원을 실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3.6% 늘었다.
SK E&S는 연간 500만t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국내 민간 1위 LNG 사업자이자 5기가와트(GW) 규모 LNG 발전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민간사업자다. 동시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도시가스 사업자로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이런 SK E&S의 안정적인 수익성은 향후 통합 SK이노베이션 재무 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2030년 기준 통합 시너지 효과만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2조10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고 전체 EBITDA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형욱 사장은 7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SK E&S의 높은 성장성이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자신했다.
추 사장은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구성해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조기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밸류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합병법인은 미래 전기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토탈 에너지 앤 설루션 컴퍼니'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E&S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이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