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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사장 "글로벌 기업 수소협력, 그룹 차원 역량 모으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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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사장 "글로벌 기업 수소협력, 그룹 차원 역량 모으는 부분"

현대차그룹, 'H2 MEET'서 수소 전주기 사업 비전 제시
그룹사 역량 모아 4개 주제로 전시

(사진 가운데)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H2 MEET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가운데)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H2 MEET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글로벌 기업과의 수소 사업 협력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으고 다양한 모빌리티와 에너지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외부와의 제휴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수소활용에 대해서는 상용 부분에서 (다른 기업들이) 다들 관심이 많다. 이 부분에서 협력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H2 MEET 2024'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컨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Be a First Mover in Hydrogen'이라는 주제로 약 230개 사가 참가한다.

현장 주요 부스를 직접 찾은 장 사장은 운송효율 부문에 주목했다. 그는 "(오늘 전시에서) 확실히 운송효율 부분이 제일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 초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 'HTWO'를 선포한 이후 첫 참가하는 H2 MEET 2024에서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에너지 안보 부스에서는 바이오가스와 폐플라스틱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기술을 소개한다.

2016년부터 운영 중인 국내 최초 W2H(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 시설인 충주 자원 순환 수소 생산시설, 현대건설이 전북 부안에 건설 중인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사업도 선보인다.

탈탄소화 부스에서는 국내외 항만과 공항에 적용될 수 있는 수소 솔루션을 설명한다.

지난 5월 출범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인천국제공항과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미래 모빌리티 혁신 협약 등을 소개한다.

수소 전 생애주기를 보여주는 대형 축소모형을 통해 현대차가 그리는 수소 생태계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수소 전 생애주기를 보여주는 대형 축소모형을 통해 현대차가 그리는 수소 생태계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부스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 등 산업 현장에 수소를 활용한 사례를 선보인다.

수소 사회 부스는 관람객이 수소가 일상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상현실(VR) 기기로 현대로템의 수소 전기 트램을 살펴볼 수 있으며, 모빌리티와 중장비에 탑재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물로 만날 수 있다.

수소 전 생애주기를 보여주는 대형 축소모형을 통해 현대차가 그리는 수소 생태계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추석 연휴 전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