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은 8월 액티언 출시 이후 약 두 달간의 계약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트림별로는 최상위 모델인 S9이,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가장 많은 계약 비중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액티언의 주요 타깃 고객층인 30대와 40대 비율을 더하면 46.5%로, 플랫폼을 공유하는 토레스(31.2%)보다 15.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전체 계약 비중 중 49.4%를 차지했다.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됐음을 감안하면 지역별 비중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액티언을 계약한 고객 중 2WD 선택 비율은 88%였다.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AWD의 선택률은 12%로 도심형 SUV임에도 비교적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KGM의 사륜구동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캠핑이나 레저 등 야외 활동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선택으로 비춰진다.
외장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48.8%)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스페이스 블랙(26.4%)과 로얄 카퍼(5.1%)가 다음으로 높았다. 투톤 색상을 선택한 비율은 15%이다. 인테리어 색상의 선택 비중은 카멜&베이지(57.8%), 블랙(30.1%), 블랙&레드(12.1%) 순이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은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켜 도심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