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성격 마일리지 정리 관건
통합 LCC 출범 이후 변화될 지각변동
통합 LCC 출범 이후 변화될 지각변동
이미지 확대보기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C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EC가 제시했던 조건은 △유럽 4개 중복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에 대한 신규진입항공사(Remedy Taker)의 안정적 운항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 승인 절차였다. 이를 충족시키며 승인을 받았다.
미국 법무부(DOJ) 역시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며 사실상 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마일리지 제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율을 어떻게 책정할지가 관건이다. 긴 호흡으로 절차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 '등가(같은 가치)' 원칙 통합을 거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시장에선 대한항공 마일리지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대략 1.5대 1 수준이다. 마일리지 적립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대한항공은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아시나아항공은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5532억원, 아시아나항공은 9814억원에 달한다.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 규모다.
대한항공은 유관기관 등과 협의해 합리적인 수준의 마일리지 통합 비율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LCC는 총 9곳(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플라이강원)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1위는 제주항공이 지켜왔으며,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이 2, 3위를 두고 다투는 구도였다.
하지만 통합 LCC는 3사를 합치는 만큼 업계 순위에서 제주항공을 단숨에 앞지른다.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의 지난해 총매출은 2조4785억원이다. 제주항공의 1조7240억원을 7000억원 차이로 뛰어넘는 셈이다. 보유 항공기 수도 58대에 달해 41대를 보유한 제주항공보다 많다.
통합 LCC 합병 과정도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에어부산 합병을 두고 부산 지역사회의 반발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부산 지역 기업은 에어부산의 지분을 16.15%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에어부산이 통합 LCC로 합쳐질 경우, 거점 공항이 인천국제공항으로 변경돼 부산시로서는 거점 항공사를 잃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LCC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단규모 확대와 원가경쟁력 확보가 필수임에 따라 3사 통합운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유럽증시] 주요국 증시 혼조세...영국 FTSE 지수 0.5% 소폭 상승](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4022117121705913edf69f862c591815023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