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7년째 체코공장 운영한 공로 인정 받은 것
현대차, 2009년 9월부터 체코공장(HMMC) 운영 중
얀차렉 대사 "훈장 수여한 것은 매우 영광으로 생각"
현대차, 2009년 9월부터 체코공장(HMMC) 운영 중
얀차렉 대사 "훈장 수여한 것은 매우 영광으로 생각"

이번 외교 훈장은 현대차가 17년째 체코공장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는 자신의 SNS 엑스(X·옛 트위터)에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장관을 대신해 정 회장에게 외교 훈장을 수여했다고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어 양국 외교에 대한 정 회장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과 함께 성 김 현대차 사장과 김일범 부사장이 함께했다.
현대차는 2009년 9월부터 체코 모라바슬레스코주 노쇼비체 공업지대에서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2008년 설립된 뒤 그룹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 역할을 해왔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33만대다. 2020년부터는 코나 일렉트릭과 i30,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체코공장을 방문해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핵심 거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건설 시 환경을 최우선으로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건설 지역 내에 존재하던 1000여그루의 나무를 옮긴 후 공사가 진행했고, 완공 후 원래 위치에 복원한 바 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