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한전선, 올해 1분기 매출 8000억 돌파…영업익 271억원 전년比 5.9%↓

글로벌이코노믹

대한전선, 올해 1분기 매출 8000억 돌파…영업익 271억원 전년比 5.9%↓

1분기, 매출 8555억원·영업이익 271억원 기록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이미지 확대보기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은 30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555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매출은 분기 실적을 측정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다. 대한전선은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와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을 꼽았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해 미국·유럽·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확보해 1분기 기준 2조8000억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이중 미국과 유럽 지역의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이 전체 수주 잔고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대한비나, 남아공 엠텍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생산, 판매 법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대한전선은 관계자는 “대한전선은 현지 업체 대비 우월한 기술 역량과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주요 전력청의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1, 2공장 중 현재 1공장 1단계를 가동 중으로 올해 상반기 1공장 종합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2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