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MX사업부·18일 VD·DA·사업부·19일 전사 순으로 진행…DS부문은 18일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최하는 글로벌 전략회의에는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년 6월과 12월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각각 주재한다. 이재용 회장은 통상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만큼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DX 부문의 경우 △17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순으로 회의가 진행된다. 각 사업부는 이 자리에서 상반기 영업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신제품 지역별 출시 계획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은 오는 18일 회의를 연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글로벌 D램 점유율은 34.4%로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36.9%를 차지해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위기 탈출을 위한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 전략과 조직 문화 개선 등의 논의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도 순차적으로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