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압 미드니켈·셀투팩 등 배터리 핵심 기술 직접 소개
특강서 진로 조언도…"기술 역량과 현장 경험 모두 중요"
특강서 진로 조언도…"기술 역량과 현장 경험 모두 중요"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배터리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배터리 산업의 미래는 결국 기술 인재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산업 전반이 전동화로 전환되는 가운데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11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전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CEO 특강을 열고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전망과 SK온의 기술 전략, 진로 조언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CEO는 "취임 후 연구개발과 생산 인력을 핵심 축으로 삼으며 기술 역량과 현장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배터리 관련 분야 카이스트 교수진과 대학원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CEO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카이스트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13년 만에 찾은 강단에서 이 CEO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 △SK온 성장 스토리·전략 △SK온 기술 혁신·미래 방향 △커리어 조언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셀투팩(CTP) 기술 등 SK온만의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소개하고 에너지 밀도·급속충전·안전성 등 핵심 성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부터 학업, 취업 등 진로에 대한 질문이 다양하게 있었다고 SK온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 인재 육성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요 임원진은 국내 이공계 대학을 찾아 산업 특강을 열며, 기술력과 비전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