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크로믹 루프 신규 도입·나파 가죽 옵션 인하…고급 전기 SUV 시장 공략 가속

폴스타 4는 쿠페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로, 지난해 국내 출시 이후 ‘올해의 차’, ‘올해의 디자인’ 수상과 함께 약 1500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시장에서 약진했다.
2026년형 폴스타 4는 기존과 동일한 가격을 제시한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 원 ▲롱레인지 듀얼모터 7190만 원이다. 환율과 공급망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가격을 유지한 데다, 일부 고급 옵션 가격을 인하하고 신규 옵션도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나파 가죽 옵션은 기존 550만 원에서 450만 원으로 100만 원 인하됐다. 해당 옵션에는 동물복지 인증 가죽과 함께 통풍·마사지 시트, 하만카돈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이 포함된다.
실제 고객 주행 데이터를 반영한 변경도 이뤄졌다. 듀얼모터 트림의 경우, 20~21인치 휠을 장착한 롱레인지 모델은 455km(인증 기준)의 주행거리를 새롭게 획득해, 더 많은 전기차 보조금 수혜가 가능해졌다. 퍼포먼스 팩(22인치 휠 적용 시)의 주행거리는 기존과 동일한 395km다.
또한, 고객 요청이 많았던 ▲물리식 스티어링 휠 버튼 도입 등도 반영돼 사용자 편의성과 직관성을 개선했다.
폴스타 4의 옵션 구성도 더욱 세분화됐다. 플러스 팩(600만 원)은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픽셀 LED 헤드램프, 2열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 등이 포함되며, 프로 팩(250만 원)은 21인치 전용 휠과 스웨디시 골드 컬러 포인트로 개성을 강조했다. 퍼포먼스 팩(600만 원)은 브렘보 브레이크, 22인치 전용 휠, 섀시 튜닝 등을 통해 주행 성능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21인치 스포츠 휠(200만 원),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150만 원) 등 단일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2026년형 모델에서는 기존 플러스 팩에 포함됐던 ▲3존 공조 시스템과 ▲PM 2.5 필터도 기본사양으로 확대 적용됐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