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는 4.5%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0.8% 감소
상반기 누적 판매 158만대 넘어 역대 최대 실적
차종별로는 스포티지·셀토스·쏘렌토 순 인기
상반기 누적 판매 158만대 넘어 역대 최대 실적
차종별로는 스포티지·셀토스·쏘렌토 순 인기

기아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내수 4만6003대, 해외 22만2997대 등 총 26만96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수치로, 국내 판매 증가가 이를 주도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5%,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7923대)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6714대), 스포티지(6363대)가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0.8%, 전월 대비 0.9%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스포티지와 셀토스 등 스포츠실용차(SUV)의 수요가 높았다.
상반기 해외 누적 판매는 130만8636대로 지난해 누계 대비 2.4% 증가했고, 국내는 27만6423대로 0.4% 늘었다. 특수 차량도 2.3% 증가한 2102대를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 28만3512대, 셀토스 15만1049대, 쏘렌토 13만7461대 순으로 집계됐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타스만, EV4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