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보통주의 0.5% 규모
주당 500원 중간배당도 실시
주당 500원 중간배당도 실시

LG전자는 24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자사주 소각과 2025년도 중간배당 실시 일정을 공시했다.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LG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76만 1427주를 이달 말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전체 보통주 주식수의 0.5%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소각 예정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602억 원 수준이다.
LG전자의 자사주 소각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소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행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배당성향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주당 기본(최소)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하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