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실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4372억원, 영업이익은 6303억원이다.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에 따른 것이다.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의 매출 인식 비중이 축소되고 고수익 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잠수함·수상함과 미 해군 대상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의 안정적인 생산이 지속되며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했다.
해양사업부는 드릴십(Drillship) 성능개량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생산 안정화를 통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다"며 "원가 절감 활동 병행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