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시장에서는 세단과 RV 모두 안정적인 판매세를 보였다. 세단은 ▲아반떼 6145대 ▲그랜저 4408대 ▲쏘나타 3314대 등 총 1만4483대가 팔리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RV는 ▲팰리세이드 6238대 ▲싼타페 4252대 ▲투싼 4011대 ▲코나 2592대 ▲캐스퍼 1245대 등 총 2만3258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포터 4296대 ▲스타리아 3632대, 중대형 버스 및 트럭 2204대가 실적을 보탰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27만8567대를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전동화 모델과 SUV 중심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신흥 시장에서는 소형차 중심의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업계는 현대차의 안정적인 판매 흐름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라인업 확대 전략에 기반한다고 분석한다. 특히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시리즈는 내수와 해외 모두에서 전동화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불확실성 완화는 북미 시장 중심의 수출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차 역시 SUV와 전동화 모델 비중을 강화해 해당 지역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동화 경쟁 심화는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로 꼽힌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생산 최적화와 주요 모델 상품성 강화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EV 라인업 강화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의 전략이 실적 견인을 이어가며, 관세 리스크 완화와 함께 해외 수출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