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성·특허성 종합 평가해 총 5건 선정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 시상식’은 학계와 기업이 함께 축적한 연구 성과 가운데 산업적 파급력이 큰 발명을 선별해 격려하는 자리다. 산학 과제 수행 연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인 특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2024년 한 해 동안 출원된 산학 특허 27건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가 진행됐다. 기술성, 특허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1건, 장려상 3건 등 총 5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고려대학교 김영진 교수가 발명한 반도체 공정 폐수 처리 시스템 관련 특허가 선정됐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에 포함된 고농도의 난분해성 유기물 TMAH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도 부산물을 자원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술적 독창성과 차별성은 물론, ESG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 장려상에 △연세대학교 이태윤 교수(OTS 선택 소자와 그 제조 방법 특허) △포항공과대학교 최동구 교수(트랜지스터의 최적 배치 및 라우팅 방법 특허) △고려대학교 김성범 교수(반도체 계측을 위한 학습기반 의미적 분할 방법 및 그 장치 특허)가 이름을 올렸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은 “학계와 산업계가 힘을 모아 축적한 연구 성과가 결국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학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가 산업과 사회 전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