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ADAS 등 ‘LG 알파웨어’ 중심 통합 솔루션 공급 확대

8일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이 8개사는 토요타·폭스바겐·현대자동차·기아·제네럴모터스(GM)·스텔란티스·포드·혼다·닛산 등으로, 이들 회사는 최근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텔레매틱스,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과 함께 ‘LG 알파웨어(LG αWare)’라는 통합 SDV 플랫폼을 중심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알파웨어는 플레이웨어(엔터테인먼트), 메타웨어(AR/MR 기반 사용자 경험) ,비전웨어(카메라·AI 기반 운전자 지원) ,베이스웨어(OS 기능 강화 및 신규 플랫폼 구축) ,옵스웨어(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 지원) 등 다섯 축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SDV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9월 열린 IAA 모빌리티 2025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및 줌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차량 내 웹OS 콘텐츠 플랫폼에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와 줌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월 CES 2025에서는 IVI와 ADAS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을 퀄컴과 공동 개발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는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노린 설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장사업을 이끄는 VS사업본부는 최근 2분기 매출 2조 8,494억 원, 영업이익 1,262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52.4%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완성차 업체들이 SDV 전환을 가속화하는 시점에서, 하드웨어 기반 경쟁력을 넘어 소프트웨어 통합 역량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태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eyi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