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원(One) LG’, AI데이터센터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사진=LG전자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 전시회에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그룹 차원의 통합 솔루션인 ‘원 LG’를 선보였다.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칩 직접 냉각 방식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 냉각판,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직류(DC) 기반 냉각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특히 냉각 용량을 기존 650kW에서 1.4MW로 2배 이상 늘린 신제품을 공개했다. 직류 기반 냉각 시스템은 에너지 손실을 10%가량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한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구축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축소 모델을 전시하며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강조했다. 또한, 액침냉각 기술 실증과 컨테이너형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AI 박스’도 선보이며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인 JP5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백업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성능 UPS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열관리 시스템과 설계·구축·운영 역량, 견고한 전력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원 LG’ 통합 솔루션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 건설 중인 중동 최대 규모 넷제로 AI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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