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 참석
규제 문제로 가동에 3년 걸리는 등 투자 시기 중요성 역설…정부 규제 완화 필요
규제 문제로 가동에 3년 걸리는 등 투자 시기 중요성 역설…정부 규제 완화 필요
이미지 확대보기곽 사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초대형 투자를 한 개 기업이 단독으로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곽사장은 이 자리에서 투자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돈이 많으니 투자금을 댈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돈을 벌어 투자하려면 장비를 가져놓고 세팅하는 데 3년이 걸린다”면서 “그러면 시기를 놓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각종 규제가 반도체 공장 건설의 발목을 잡아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대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6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건설 중이다. 또 충북 청주에 올해 11조원을 투자하는 등 향후 4년간 42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송전선로 연결에 지역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 애로사항이 있다"면서 "앞으로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산업은 지방이나 전력이 풍부한 곳으로 입지를 정하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바람직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이 자리엔 이재명 대통령 외 산업통상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연구계 관계자 등 40여명이 자리했고 곽 사장은 산업계 관계자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세계 최대·최고 클러스터 조성 △NPU 개발 집중투자 △상생 파운드리 설립 △국방반도체 기술자립 △글로벌 No.1 소부장 육성 △반도체 대학원대학 설립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축 등이 담긴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