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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4 경쟁력 인정받아…고객들 ‘삼성이 돌아왔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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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4 경쟁력 인정받아…고객들 ‘삼성이 돌아왔다’ 평가”

지난달 4일(현지시각) 서울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가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4일(현지시각) 서울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가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4세대 제품(HBM4)을 두고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6년을 HBM4 본격 양산의 해로 삼아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반격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반도체(DS)부문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고객들이 HBM4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삼성이 돌아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HBM는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로 삼성전자의 HBM4는 6세대 제품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미국 인공지능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와 HBM4 공급을 놓고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 등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행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3%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35%,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이 11%로 뒤를 이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기존 4세대 제품을 넘어 차세대 HBM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얼마나 빠르게 줄일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4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히며 2026년에는 HBM4 제품의 대량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