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 축 자리매김, 33만대 누적 신뢰 위에 완전변경 진화
하이브리드 추가·상품성 강화로 소형SUV 기준 재정립
하이브리드 추가·상품성 강화로 소형SUV 기준 재정립
이미지 확대보기15일 기아가 공개한 2025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총 판매는 313만5873대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해외 판매는 258만7668대에 달한다. 판매 구조가 해외 중심으로 형성된 상황에서 SUV 라인업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셀토스는 스포티지와 함께 글로벌 SUV 전략의 허리를 담당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2026년 1월 3698대를 기록하며 RV 핵심 축을 유지하고 있다. 월별 증감과 무관하게 소형SUV 구간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구조다.
이번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셀토스'는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의 진화다. 2019년 이후 국내에서만 33만대 이상 판매되며 시장을 이끌어온 대표 소형SUV가 상품성 전반을 끌어올렸다. 단순 부분변경이 아니라 체급의 기준을 다시 설정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하이브리드 추가, 체급 이상의 효율과 주행 감각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도입이다.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1.6 가솔린 터보 2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 최대 복합연비 19.5km/ℓ를 구현했다. 가솔린 터보 역시 193마력과 27.0kgf·m의 성능으로 동급 상위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19.5km/ℓ 복합연비는 단순 수치가 아니다. 도심 주행이 많은 소형SUV 특성을 고려하면 체감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과 저속 EV 주행 구간이 더해지며 승차감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출퇴근과 가족 이동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설득력 있는 구성이다.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은 효율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다.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기반으로 회생 제동량을 자동 설정하고,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분석해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화한다. 운전자는 별도 조작 없이도 최적의 에너지 관리가 이뤄지는 환경을 경험한다.
전동화 확장성도 눈에 띈다. 실내 V2L 기능은 220V 기준 최대 3.52kW 출력을 지원해 캠핑이나 야외 활동에서 전자기기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스테이 모드는 정차 시 엔진 공회전 없이 고전압 배터리로 편의 장치를 구동한다. 소형SUV에서 기대하기 어려웠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K3 플랫폼 적용, 차체 강성 20% 향상
셀토스는 차체 평균 강도를 약 20% 향상시킨 K3 플랫폼을 적용했다.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확대 적용은 충돌 안전 성능뿐 아니라 주행 질감의 기반을 만든다. 단단한 차체는 고속 안정감과 직결된다.
이미지 확대보기동급 최고 수준 안전·편의 사양
셀토스는 동급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적용했다. 9개 에어백, 차로 유지 보조 2,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등 안전 사양도 촘촘히 구성됐다. 초보 운전자부터 패밀리 수요까지 폭넓게 고려한 세팅이다.
주차 보조 기능도 강화됐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은 실사용 체감이 큰 장치다. 소형SUV 입문 고객에게 '안전한 선택'이라는 인식을 형성한다.
편의 사양은 상위 차급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디지털 키 2, 100W USB 충전 단자, OTA 업데이트, ccNC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를 결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HUD는 운전자 중심 인터페이스를 완성한다.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와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는 감성 품질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시트 진동과 음향을 연동해 몰입감을 높인다. 이동 수단을 넘어 '경험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읽힌다.
체급을 넘어선 공간, 동급 최대 536L 적재
전장 4430mm, 축간거리 2690mm로 확대되며 2열 헤드룸과 레그룸이 각각 14mm, 25mm 늘어났다. 동급 최고 수준 거주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 과장이 아니다. 러기지 용량은 536L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2열 리클라이닝 기능은 장거리 이동에서 체감된다.
이미지 확대보기판매 가격은 가솔린 터보 2477만원부터, 하이브리드 2898만원부터 시작한다. 플랫폼 강화, 하이브리드 추가, 안전·편의 사양 확장을 고려하면 체급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이다.
스포티지 뒤 잇는 글로벌 전략 모델
스포티지가 상위 체급에서 글로벌 판매를 견인한다면, 셀토스는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북미와 인도 등 소형SUV 수요가 두터운 시장에서 브랜드 첫 경험을 만드는 모델로 기능한다. 디자인, 공간, 주행 안정성, 전동화 기술, 디지털 경험이 균형을 이루는 구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
셀토스는 소형SUV를 '엔트리'가 아닌 '프리미엄 확장형'으로 끌어올렸다. 단기 판매 흐름과 별개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분명하다. 스포티지의 뒤를 잇는 글로벌 인기 SUV라는 평가가 과하지 않은 이유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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