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MA·테이트·휘트니 연결, 글로벌 문화 생태계 구축
제네시스·기아 확장, 감성 경쟁력으로 미래차 차별화
제네시스·기아 확장, 감성 경쟁력으로 미래차 차별화
이미지 확대보기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예술과 기술 융합을 지원해 창의적 시도를 확장하고 관객과 교감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히며 문화예술 기반 기술 혁신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4일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의 파트너십을 2037년까지 연장했다. 2015년부터 이어진 협력을 장기 프로젝트로 확장하며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전략을 지속한다는 정 회장의 의자가 반영된 것이다. 나아가 단순 후원을 넘어 창작과 기술 실험이 공존하는 구조를 구축하려는 의도다.
그간 현대차는 'Rain Room'을 비롯한 주요 전시를 지원해왔다. 동시에 '아트+테크놀로지 랩'을 통해 10년간 45개 이상의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후원하며 기술 기반 창작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제조기업의 연구개발(R&D) 구조를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 회장이 제시한 방향성은 분명하다. 기술 중심 기업일수록 인간 경험과 감성 영역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전동화와 로보틱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미래 기술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사용자 경험과 문화적 맥락 결합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문화 후원을 넘어 모빌리티 전략과 직접 연결된다. 인간 중심 경험을 확장해 차량과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이 체감하는 감성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동 수단이 아닌 '경험 공간'으로서의 차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디자인, 인터페이스, 감각적 요소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돼 있다. 나아가 차량 내부 경험과 브랜드 접점 전반에서 일관된 감성 체계를 구축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현대차의 문화예술 협력은 특정 지역이나 기관에 한정되지 않는다.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휘트니 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등과 협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차원의 문화예술 행보는 브랜드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제네시스는 아트 바젤 등 글로벌 아트 플랫폼과 연계한 전시 및 디자인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 역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모빌리티와 예술을 결합한 전시를 선보이며 감성 중심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이를 단순 브랜드 전략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읽고 있다. 문화예술 투자가 창의성과 감성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는 선제적 대응이라는 해석이다.
문화예술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경험은 향후 모빌리티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차량을 '경험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결국 정 회장의 행보는 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작업이다. 기술은 경험으로 확장되고 기업은 문화와 연결된다. 현대차그룹의 문화예술 투자는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충격 딛고 3대 지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6022506432804582c35228d2f51751931501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