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 스페셜티 소재 전면 홍보
AI 서버·전기차·친환경 소재 앞세워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
AI 서버·전기차·친환경 소재 앞세워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삼양그룹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에 4년 연속 참가하며 IT와 모빌리티,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를 앞세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그룹은 21일 이날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해 화학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이노켐의 특수 소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플라스틱과 고무 소재, 가공 기술의 최신 흐름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대형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5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삼양그룹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소재 시장 트렌드를 직접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전시 부스는 △스마트 앤드 라이프 △모빌리티 △그린 스페셜티 등 3개 테마로 나뉜다. 각 공간에는 해당 산업군에 맞춘 기능성 소재가 배치된다. 현장에서는 제품 소개 자료와 함께 QR코드를 제공해 방문객이 세부 정보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앤드 라이프 부문에서는 올해 처음 공개하는 IT용 신소재가 전면에 섰다. 스마트 글래스 케이스용 고충격 실리콘 폴리카보네이트(Si-PC), 내후성을 높인 IT 통신기기용 소재, 고내열성과 치수 안정성을 확보한 인공지능(AI) 서버용 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감마선 멸균 후 황변을 줄인 의료용 폴리카보네이트와 소독제 손상을 줄인 Si-PC 기반 의료기기 소재도 함께 전시한다. AI 인프라와 의료기기 고도화 흐름에 맞춘 고기능 소재 포트폴리오를 함께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전기차용 소재가 핵심이다. 삼양그룹은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제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전기강판을 용접하거나 눌러 고정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전력 손실과 소음을 줄이고 모터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주간주행등과 후미등용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 경량성과 내구성을 갖춘 열가소성 폴리에스터 엘라스토머(TPEE), 내후성과 난연성을 강화한 Si-PC 등도 선보인다. 전동화 시대에 맞춰 경량화와 효율, 안전성을 동시에 겨냥한 소재 전략이 전시 전반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친환경 소재도 별도 축으로 내세웠다. 삼양이노켐은 옥수수 기반 바이오매스 원료인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를 소개한다. 기존 폴리카보네이트보다 고투과성과 내후성을 높인 ISB-PC, 고내열성과 내화학성, 고경도 특성을 갖춘 ISB-PET 등이 대표 제품이다. 자동차 유리와 식품 용기 등 적용처를 제시하며 친환경 소재 상용화 가능성을 함께 부각한 셈이다.
삼양그룹은 이번 전시를 단순한 제품 소개 자리가 아니라 미래 산업용 고기능 소재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넓히는 계기로 보고 있다. IT와 AI 서버, 전기차, 친환경 소재 수요가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 차세대 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침투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