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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스크랩값 뛰자 철근도 들썩…6월 기준가격 인상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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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스크랩값 뛰자 철근도 들썩…6월 기준가격 인상 가능성 커져

수요 회복 속 수입 감소…제강사 원료 확보 경쟁에 가격 상승 압력 확대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철 스크랩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6월 철근 기준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건설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기로 제강사들의 원료 확보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철 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다음 달 철근 기준가격 조정 요건이 사실상 충족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근 기준가격은 분기 단위 운영이 원칙이지만, 원재료인 철 스크랩 가격이 급등할 경우 월 단위 조정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현재 수준의 철 스크랩 가격이 유지될 경우 6월 철근 기준가격이 톤당 약 2만7000원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포스코가 최근 생철과 경량 선반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한 점도 추가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철 스크랩 수급 환경도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수급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철 스크랩 명목소비는 52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은 491만9000톤으로 10.5% 늘었다. 반면 수입은 38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했다.

수요는 회복되는 반면 수입 물량은 줄어들면서 제강사들의 원료 확보 경쟁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최근 철 스크랩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요 증가와 함께 제강사들의 원료 확보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구매량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봉형강 업체들까지 가격 인상 흐름에 동참할 경우 철근 기준가격 인상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철 스크랩 가격 흐름과 국내 건설 수요 회복 여부가 철근 가격의 추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