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시 토지 환수 영향에 비나파이프 지분 정리
세아스틸비나는 정상 운영…“베트남 철수 아냐”
세아제강, 800억 모집에 3배 주문 확보
세아스틸비나는 정상 운영…“베트남 철수 아냐”
세아제강, 800억 모집에 3배 주문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18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2분기 베트남 합작법인 비나파이프 지분 50%를 매각했다. 비나파이프는 세아제강지주가 베트남 국영 철강회사 VN스틸과 1993년 50대 50으로 설립한 현지 강관 제조사다. 베트남 최초의 강관 회사로, 소구경 및 범용 강관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매각 배경은 베트남 현지 정책 변화와 맞닿아 있다. 비나파이프가 위치한 하이퐁시는 공업 중심 도시에서 친환경 주거 거점 도시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일부 생산 법인에 퇴거 명령을 내리고 토지를 환수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비나파이프는 내수 판매 중심의 합작법인으로 하이퐁시의 주거지 확장 등에 따라 퇴거 명령을 받았다”며 “공장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던 과정에서 매수자를 만나 보유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아스틸비나는 현재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비나파이프 매각은 현지 사업 철수 목적이 아니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회사채 시장에서 견조한 투자 수요를 확인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지난 17일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원 모집에 1850억원, 3년물 400억원 모집에 550억원이 들어왔다.
발행 금리는 2년물과 3년물 모두 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 대비 5bp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는 최대 16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조달 자금은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에는 세아제강의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아제강은 북미 에너지 시장의 재고 확보 수요와 오일·가스 프로젝트 물량 증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