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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베트남에 150억 투입…전기차 배터리 FPCB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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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베트남에 150억 투입…전기차 배터리 FPCB 영토 확장

베트남 옌퐁 사업장에 2단계 걸쳐 1000만 달러 투입…내년부터 대량 양산 대응
시노펙스가 약 150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대형 FPCB 모듈 양산 설비 투자를 집행하는 베트남 옌퐁 사업장 전경. 시노펙스는 이곳에 국내 최대 수준인 2.2미터 규모의 생산 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오는 2027년 대량 양산에 대응할 계획이다. 사진=시노펙스이미지 확대보기
시노펙스가 약 150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대형 FPCB 모듈 양산 설비 투자를 집행하는 베트남 옌퐁 사업장 전경. 시노펙스는 이곳에 국내 최대 수준인 2.2미터 규모의 생산 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오는 2027년 대량 양산에 대응할 계획이다. 사진=시노펙스
시노펙스가 미래 차 전장 부품 시장을 겨냥해 대규모 생산 능력 확충에 나선다.

시노펙스는 전기차(EV) 배터리에 탑재되는 연성회로기판(FPCB) 모듈 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총 100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 최대 ‘2.2미터’ 단일 공정 구축…배터리 공간 효율 및 안전성 극대화


이번 투자는 지난 2024년 완공된 베트남 옌퐁 공장을 중심으로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1단계로 800만 달러를 투입해 주요 생산 장비를 도입하고 라인을 구축한 뒤, 2단계로 200만 달러를 추가 공여해 제조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옌퐁 공장에는 기존 1.5m 라인 외에 국내 최대 규격인 '2.2m FPCB 모듈 패키지' 전용 공정이 새롭게 들어선다. 2.2m 대형 라인은 이음새 없는 단일 기판 위에 부품을 정밀 실장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내부 공간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충격과 고온 환경에서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어 전기차(EV), ESS, 방산 등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다변화


지난 2022년부터 전기차용 전장 부품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해 온 시노펙스는 2024년 공장 준공 및 글로벌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IATF16949) 인증을 마쳤으며, 최근에는 고객사의 최종 양산 테스트까지 통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확보한 대형 FPCB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방위산업 등 고성장·고부가가치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최상언 시노펙스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지난 4년간 공들여온 연구개발과 투자가 본격적인 대량 공급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기존 모바일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장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