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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디레버리징 막바지…코스피 1만2500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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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디레버리징 막바지…코스피 1만2500 전망 유지"

레버리지 ETF 청산 75% 진행…"외인 매도 압력 점진적 완화"
JP모건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을 증시 급락 요인으로 지목하며 사실상 마무리 국면으로 분석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을 증시 급락 요인으로 지목하며 사실상 마무리 국면으로 분석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최근 국내 증시의 급격한 조정 배경으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을 지목하며 사실상 '마무리 국면'으로 분석했다. 기존 1만2500 코스피 전망치도 유지했다.

21일 JP모건이 발표한 '한국 증시 디레버리징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6월 19일 장중 고점을 찍은 뒤 초기에는 차익실현과 업종 순환매가 조정을 이끌었지만, 이후부터는 레버리지 ETF와 헤지펀드의 포지션 정리가 겹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개인투자자와 롱숏 헤지펀드, 매크로 펀드 등의 차입 투자 비중이 크게 늘었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강제적인 디레버리징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JP모건은 현재 레버리지 ETF 청산 작업이 목표 수준의 약 75%까지 진행된 것으로 추산했다. 적정 규모로 제시한 180억달러 수준까지 축소되는 과정이 대부분 진행됐으며 헤지펀드의 레버리지 축소도 절반 이상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국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규모가 과도하게 확대된 점을 최근 변동성을 키운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6월 말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약 500억달러로 시장 규모 대비 미국의 약 4배 수준까지 커졌으며, 주가 하락 시마다 기계적인 포지션 축소가 반복되면서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켰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증시 조정 이후 한국 기초자산 레버리지 ETF 규모는 약 2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기본예탁금을 높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신규 상장을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 추가적인 디레버리징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헤지펀드의 레버리지도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JP모건은 프라임브로커리지 기준 롱숏 비율이 5.5배를 웃돌던 수준에서 현재는 4배 미만으로 낮아졌으며,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집중됐던 외국인 매도도 점차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도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산업재와 금융, 소비재 업종의 실적 개선과 기업지배구조 변화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으며,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도 기존과 같은 1만2500을 제시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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