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HD한국조선해양, ‘바다 위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개발 속도

글로벌이코노믹

HD한국조선해양, ‘바다 위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개발 속도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FDC 인프라 공동개발 MOU
전력·냉각 인프라와 해상 플랫폼 통합 설계 추진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오른쪽)와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가 7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오른쪽)와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가 7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인공지능(AI) 확산 속 육상 데이터센터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바다 위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일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바다 위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FDC는 해상 부유식 구조물 위에서 서버를 운영하는 형태의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육상 데이터센터가 안고 있는 부지 확보 부담과 서버 냉각 비용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기술을 함께 검토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역량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 환경에 적합한 전력·냉각 인프라 설계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FDC 구현에 필요한 인프라 요건과 기술 조건을 검토하고, 해상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인프라 솔루션을 도출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해양 플랫폼 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설계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FDC 관련 기술 동향과 엔지니어링 이슈를 공유하고, 추가 공동 연구개발 기회도 발굴하기로 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경험을 갖춘 기업이다.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부유식 구조물 설계·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대규모·고밀도 컴퓨팅 인프라를 바다 위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AI 인프라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술 역량과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