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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산업·리오틴토, 전기차 경량화 알루미늄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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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산업·리오틴토, 전기차 경량화 알루미늄 공동 개발

스칸듐 공급·차세대 합금 기술 협력
재활용 공정·신소재 설비 금융 지원도 추진
삼보산업·리오틴토, 전기차 무게 줄일 알루미늄 공동 개발을 했다. 사진=삼보산업이미지 확대보기
삼보산업·리오틴토, 전기차 무게 줄일 알루미늄 공동 개발을 했다. 사진=삼보산업


삼보산업이 글로벌 광산·소재 기업 리오틴토와 손잡고 전기차의 무게를 줄이면서 강도와 내열성을 높인 차세대 알루미늄 합금 개발에 나선다. 원료 공급부터 합금 기술과 재활용 공정, 생산설비 투자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미래 모빌리티 소재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삼보산업은 21일 리오틴토와 업무협약(MOU) 및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스칸듐 공급과 차세대 알루미늄 합금, 친환경 재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리오틴토의 글로벌 원료 공급망과 삼보산업의 알루미늄 합금·재활용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고강도·경량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리오틴토는 삼보산업에 스칸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양사는 이를 활용한 알루미늄 합금의 조성과 제조공정을 공동 연구한다.
스칸듐은 알루미늄에 소량 첨가하면 합금의 강도와 내열성, 용접성과 내식성을 높이는 희소금속이다. 기존 소재보다 얇고 가벼운 부품을 만들 수 있어 차량 무게를 줄이고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을 높일 소재로 꼽힌다.

하지만 경제성 있는 스칸듐 광산이 제한적이고 대부분 다른 광물의 생산 과정에서 부산물로 회수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쉽지 않다. 리오틴토는 캐나다 퀘벡주에서 알루미늄 제련 부산물로부터 고순도 스칸듐을 회수하는 기술을 상용화해 생산하고 있다.

양사는 폐알루미늄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도를 높이는 친환경 재활용 공정도 함께 개발한다. 재활용 소재의 품질을 끌어올려 자동차용 고부가 합금에 다시 활용하고, 원료 채굴과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순환경제형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리오틴토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프로젝트 금융 경험을 활용해 삼보산업의 친환경 신소재 생산설비 투자도 지원한다. 무역금융과 수출신용기관 연계 등을 통해 생산설비 구축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삼보산업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알루미늄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처를 넓힐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세계적인 원료 공급망과 국내 소재 기술을 연결해 미래 모빌리티용 경량 합금과 친환경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