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저하 빈도 '절반'으로 줄여
이미지 확대보기이 기술은 AI가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특성과 실시간 무선망 환경을 종합 분석해 서비스 품질 저하를 예측하고, 사용자별로 최적의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AI-RAN은 AI를 활용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차세대 무선 접속망을 뜻한다.
기존에는 하나의 기지국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폰에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이 일괄 적용됐다. 전파가 약한 지역에서는 연결이 끊기는 등 통신 품질 저하가 발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NTT도코모가 개발한 기술은 AI가 사용자별 이동 경로와 서비스 사용 패턴을 학습해 품질 저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 최적의 주파수 대역 등 네트워크 설정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 중 전송 속도 저하로 버퍼링이나 화질 저하가 예상되면, AI가 이를 미리 예측해 최적화된 설정을 자동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면 보다 끊김 없는 시청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NTT도코모는 AI-RAN 운영 과정에서 네트워크 부담을 최소화하는 프로세스도 함께 개발했다. 기존에는 무선 환경 정보를 일괄 확보·처리해야 해 네트워크 부담이 컸는데, 새 프로세스는 사용자가 겪는 문제 상황별로 필요한 정보만 선별 처리해 부담을 줄였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검증이 AI가 개별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라며 "NTT도코모와 AI-RAN 기술 고도화 및 표준화 협력을 지속해 사용자 중심의 미래 통신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마스다 마사후미 NTT도코모 6G테크부장은 "이번 성과가 미래 네트워크에서 사용자 중심 통신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AI 기반 기술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