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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밋밋한 미니밴은 가라"...SUV 룩과 공간·연비·가성비 다 잡은 '카니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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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밋밋한 미니밴은 가라"...SUV 룩과 공간·연비·가성비 다 잡은 '카니발 하이브리드'

- SUV 룩 입은 터프한 디자인에 하이브리드 효율성까지 더해 글로벌 판매 돌풍
- 프리미엄 MPV 뺨치는 극강의 가성비와 캡틴시트 장착한 카니발의 맹공
- 연비 특화 시에나, 기본기 탄탄한 오딧세이의 양보 없는 매력 대결
기아 '카니발'.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패밀리카의 상징, 미니밴 시장의 판도가 180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다소 투박하고 밋밋한 승합차 형태에 머물렀던 미니밴이 이제는 SUV 특유의 웅장함과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효율성을 품고 화려하게 진화했다.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는 기아의 대표 MPV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있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기세가 그야말로 무섭다. 지난 7월과 8월, 기아의 미국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견인한 일등 공신 중 하나가 바로 카니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20% 이상 급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매력과, 이에 맞서 안방을 지키려는 원조 수입 미니밴들의 치열한 경쟁이 뜨겁다.

■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SUV의 강인함과 공간 활용성, 효율성의 결합"


기아 '카니발'.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기아 '카니발'.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디자인에 있다. 다소 뭉툭했던 기존 미니밴들과 달리 보닛을 길게 빼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를 과감하게 디자인해 마치 대형 SUV를 보는 듯한 터프하고 웅장한 매력을 완성했다. 미니밴은 아빠들의 희생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운전석에 앉아도 당당한 하차감을 선사한다.

기아 '카니발'.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실내 공간 활용성은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2열에는 다리를 편안하게 뻗을 수 있는 '캡틴시트(릴렉션 시트)' 등 최고급 편의사양을 꽉꽉 채워 넣었다. 1억 원을 호가하는 토요타 럭셔리 MPV 알파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프리미엄 감성을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기아 '카니발 하이루프'.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카니발 하이루프'. 사진=기아

국내에서는 공간 활용성과 편의사양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카니발 하이루프'까지 가세했다. 높은 전고가 주는 시원한 개방감과 1.6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이 맞물리며 국내 MPV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1인자로 군림하고 있다.

카니발의 거센 공세에 맞서 글로벌 시장에서 수십 년간 뼈대가 굵어온 전통의 강자들 역시 저마다의 확실한 무기로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연비와 사륜구동의 독보적 콜라보"

토요타 '시에나'. 사진=토요타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시에나'. 사진=토요타

토요타 '시에나'. 사진=토요타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시에나'. 사진=토요타

시에나는 미니밴에 하이브리드를 가장 먼저 접목시킨 선구자다. 오랜 시간 다듬어진 2.5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거대한 덩치에서도 리터당 14km 수준에 육박하는 뛰어난 실연비를 뽐낸다.
토요타 '시에나'. 사진=토요타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시에나'. 사진=토요타

무엇보다 시에나의 가장 큰 차별점은 E-Four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AWD)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눈길, 빗길, 거친 캠핑장 진입로 등 궂은 환경에서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는 사륜구동의 매력은 여전히 시에나를 선택하게 만드는 강력한 요인이다.

■ 혼다 오딧세이, "미니밴을 뛰어넘는 주행 본연의 즐거움"


혼다 '오딧세이'. 사진=혼다이미지 확대보기
혼다 '오딧세이'. 사진=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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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오딧세이'. 사진=혼다

혼다 오딧세이는 3.5 V6 VTEC 가솔린 엔진이 뿜어내는 호쾌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성능이 일품이다. '기술의 혼다'답게 승차감과 정숙성, 직관적인 핸들링은 운전의 재미를 잃고 싶지 않은 오너드라이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혼다 '오딧세이'. 사진=혼다이미지 확대보기
혼다 '오딧세이'. 사진=혼다

2열 시트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매직 슬라이드 시트' 등 오랜 노하우가 묻어나는 공간 구성도 탁월하다. 탄탄한 주행 기본기와 내구성을 중시하는 '실속파 아빠'들에게 오딧세이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명차의 품격을 보여준다.

한편, 미니밴은 나 혼자만의 만족을 위한 차가 아닌, 가족 모두가 머무는 소중한 거실이자 여행을 위한 이동식 베이스캠프다. 웅장한 SUV 스타일의 하차감과 압도적인 가성비, 광활한 공간을 원한다면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장거리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잦아 사륜구동의 안정성과 극강의 연비가 필수라면 토요타 '시에나'를, 미니밴에서도 V6 고배기량 엔진의 부드러운 주행 질감과 탄탄한 기본기를 놓칠 수 없다면 혼다 '오딧세이'를 눈여겨볼 만하다.


최태인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choiti19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