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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 투자재원 결정된 것 없어…판단 기준은 주주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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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솔리다임 투자재원 결정된 것 없어…판단 기준은 주주가치"

솔리다임 상장설 및 중복 상장 우려에 설명…"자본 활용은 종합적 판단 사안"
"어떤 방안이든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연합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인 솔리다임 미국 상장설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아울러 모든 판단의 기준은 주주가치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복상장 우려에 대해서도 진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1일 "솔리다임 관련 최근 보도에 대해 설명드린다"며 이같은 설명과 해명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앞서 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현 단계에서 그 영향을 단정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회사가 이 사안을 어떤 원칙에서 바라보고 있는지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이르면 내년 상장을 목표로 투자은행(IB)들과 주관사 선정 회의를 진행 중이며, 예상 기업가치가 최대 1500억 달러(약 2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제기됐다.
다만 글로벌 주식시장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IPO 추진을 두고 중복 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레시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출범했다. 현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eSSD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시장과 사업 환경을 고려하여 생산능력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도 솔리다임과 관련한 자본 활용 방안은 회사 전체의 투자계획, 재무상황 및 자본배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회사는 현재 재무여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자본 활용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그러나 자금이 있다는 사실이 곧 모든 투자를 자체 자금으로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재원의 조달 방식은 특정 사업뿐 아니라 회사 전체의 투자계획과 자본배분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SK하이닉스는 이어 "내부 자금과 외부 자본 등 투자재원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는 시장 상황과 투자 시점, 회사의 재무상황 등을 함께 고려해 검토할 사안"이라며 "외부 자본을 활용하는 방안은 자체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과 비교해 기존 주주의 경제적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충분히 살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모든 판단은 장기적인 주주가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복상장 우려와 비판에 대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모든 판단의 기준은 장기적인 주주가치"라며 "SK하이닉스는 어떠한 방안을 검토하더라도 이러한 요소들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경우 이사회 차원에서 재무적·사업적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기존 주주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한 주주보호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park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