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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첫 외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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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첫 외부 공개

국내 기업 IT 리더 초청…AX 추진 성과·시행착오·향후 과제 공유
생성형 AI 전사 확산·피지컬 AI 대비…2029년 GPU 1만장 운영 목표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왼쪽 첫 번째)과 현대차그룹 IT·AI 분야 임원 및 실무자들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열린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2026'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왼쪽 첫 번째)과 현대차그룹 IT·AI 분야 임원 및 실무자들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열린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2026'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동안 축적한 인공지능 전환(AX) 경험을 국내 산업계와 공유하며 기업들의 AI 도입과 현장 적용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국내 기업 IT 리더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술 컨퍼런스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2026'을 열고 AX 추진 과정과 적용 성과, 향후 과제를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소프티어 테크톡은 현대차그룹 IT 임직원들이 한 해 동안 수행한 프로젝트의 성과와 교훈을 공유하는 사내 기술 행사로 2023년부터 매년 열렸다. 올해 4회째를 맞아 처음 외부에 공개해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시행착오와 해결 과정, 남은 과제까지 공유했다.

행사는 현대차·기아 ICT담당 진은숙 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I 여정을 위한 준비', 'AI를 통해 얻은 비즈니스 성과', 'AI의 미래' 등 3개 대담 세션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AI 도입에 앞서 디지털 전환(DX)과 데이터 통합 기반을 구축해왔다. 전 세계 약 1200만대의 커넥티드카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약 140PB(페타바이트) 규모의 차량 센서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고객·품질·판매 등 기업 운영 데이터도 7000개 이상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통합 관리하고 있다.

2023년에는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 Chat'을 도입해 현재 그룹 임직원의 70% 이상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자율주행·수소 등 국가핵심기술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생산과 판매, 정비 등 실제 업무 적용도 늘리고 있다. 차량 조립 순서 오류를 잡는 차량 식별번호(VIN) 인식 AI는 공장별 모델을 하나로 통합해 국내외 73개 공정에 적용했고, 차량 판매 수요 계획과 정비 지원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이 직접 만든 AI 업무 도구를 사내 서비스로 배포할 수 있는 'H-Launch'도 이달 선보인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GPU 서비스 역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9년 하반기 새만금 AI 데이터센터에서 1만장 이상의 GPU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은숙 사장은 "AX는 특정 기술 하나를 도입하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겪어 온 고민은 AX를 추진하는 어느 기업이나 비슷하게 안고 있는 문제인 만큼 경험을 나누고 의견을 들으며 함께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국내 기업 IT 리더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2026'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그룹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국내 기업 IT 리더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2026'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