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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미 국채 매수기회 투자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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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미 국채 매수기회 투자자 관심 집중

연준이 주목하는 9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3.7% 올랐다. 사진=AFP/연합뉴스
연준이 주목하는 9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3.7% 올랐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물가상승률이 하락세다. 반면 미 국채수익률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채권 투자 시 실질수익률을 높일 기회인 셈이다. 물가는 앞으로 2년간 하락해서 2.5% 내외로 내려갈 것이란 게 시장 예측기관의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미 국채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이유다.

가장 중요한 판단의 기준은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와 인하 시점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채권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월 채권가격 폭락은 11월 연준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원인이기도 하다. 동시에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 확률도 낮아졌다. 1월 인상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낮은 상태다.
연준이 주목하는 9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3.7% 올랐다. 상승폭으로 보면 2021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연준은 물가보다 경기침체 리스크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 3분기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4.9%다. 전분기보다 2.9%나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하지만 4분기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성장 전망은 한마디로 침체다.

미 경제의 침체는 코로나19와 연준 긴축의 결과다. 경기 순환적 침체라기보다 구조적인 침체로 봐야 한다는 소리다. 일자리나 서비스 지수는 강세지만 금리에 민감한 제조업과 금융업·부동산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발표한 미국의 10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7이다. 석 달 연속 상승을 멈추었다. 일자리지수도 직전 51.2에서 46.8로 하락했다. 자동차 파업 등이 제조업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금리 인하 시기는 일러야 내년 하반기 이후다. 채권 투자에 고위험과 고수익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채권수익률이 상승한다는 것은 미 국채 위험과 경제 리스크의 상승을 의미한다. 경기침체를 염두에 둔 미 채권 저가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