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총서기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또 람 총서기는 베트남 경제성장 동력을 민간 부문에서 찾는 도이머이(개혁·개방)급 정책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한국의 재벌기업처럼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민간 내셔널 챔피언 기업을 육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동안 국영 기업의 대형화를 통한 성장을 모색했으나 부정부패로 실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민간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중 하나가 고속철도 등 인프라 사업에 민간 기업의 참여를 허용한 것이다. 이전에는 국영 기업만 참여를 허용했던 분야다.
이 밖에 양국은 방산과 원자력발전 등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전과 같은 무역과 투자는 물론 향후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도 약속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찌민을 연결하는 1541㎞ 고속철도 사업 예산은 약 90조 원에 이른다. 한 해 GDP의 14%가 투입되는 역사상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원전 등 전력 사업에도 190조 원의 장기 투자도 계획 중이다. 총발전설비 용량을 2023년 기준 80GW에서 2030년까지 183~236GW로 늘리는 데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도 있다.
판교 신도시를 모델로 추진하는 박닌성 동남 신도시 사업에도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크다.
한국으로서도 미국과 중국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를 낮추려면 베트남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처지다.
이재명 정부의 첫 실용외교 구상과도 맞닿아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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