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양국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오사카·홋카이도 지역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예약 취소로 인한 경제 타격도 심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다.
간사이 국제공항의 중국 항공편 수는 기존 525편에서 12월 둘째 주 348편으로 줄었다.
중국 상하이와 일본 센다이를 오가는 중국국제항공도 16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푸젠성 샤먼에서 오키나와로 갈 예정이던 중국 국영 크루즈선 기항도 멈춰 섰다.
하지만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 조치 이후 중국 관광객 호텔 예약 건수는 전국적으로 약 57% 감소했다는 게 닛케이의 보도다.
오사카의 경우 12월 말까지 중국인 관광객의 70%가 예약을 취소한 데다 교토시의 11월 객실 점유율도 84.4%로 하락한 영향이다.
중국 관광객이 2월 춘절 연휴까지 일본에 가지 않으면 관광산업은 물론 일본 경제의 침체 가능성도 크다. 일본 관광산업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내외다.
특히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은 단체 여행보다는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다.
올해 10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582만 명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5.2% 증가한 수치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19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란 추산이다.
이는 2019년의 1750만 명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 장소는 CJ올리브영이나 다이소 등이다.
그동안 외화를 벌어들이던 면세점 매출은 10월까지 16% 정도 줄었다.
개별 관광수요에 걸맞게 맞춤형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