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역대 최다 여객 기록을 낸 2019년 8월 4일의 23만4171명을 웃도는 수치다. 추석 때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지방공항 이용객도 28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조치로 국경절 연휴 기간에 공항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603만 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는 460만 명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서울과 지방의 여행업계와 유통업계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겨냥한 각종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양대 공항공사 자회사 직원이 가입한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1일부터 무기한 연대 파업을 선언했다.
두 노조의 연대 총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9일 경고 파업에 이은 조치로 보인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직원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14개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직원이 가입한 전국공항노동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노조는 인천공항 교대근무제 4조 2교대로 개선, 한국공항공사 자회사의 낙찰률 임의 적용에 따른 저임금 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미화·교통안내 종사자 등 700여 명의 파업에 대비해 공항 당국은 여행객의 탑승 3시간 전 도착을 안내하고 있을 정도다.
필수 유지업무 인원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지만 대체인력 투입에 따른 공항 혼잡과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전자담배 등 위탁 불가 수하물에 대한 사전 정보 확인과 함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 에어서울·에어부산 등 항공사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