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 개최…연세대와 광운대 기숙사 확충 계획도 의결
[글로벌이코노믹=김병화기자] 구로구 고척동과 성동구 금호동4가 일대 주택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됐다.서울시는 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한 뒤,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 구역이 많은 만큼 주민들이 해제 요청을 하면 지속적으로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해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를 보장하고 주민이 원하면 주거환경관리사업 등도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로구 고척동 134-93번지 일대(9.1㏊)는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찬성했고, 성동구 금호동4가 1221번지 일대(4.6㏊)는 추진위원회 승인이 취소돼 해제를 신청했다.
금호동 일대는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정비계획으로 변경됐던 용도지역, 정비기반시설 등은 구역지정 이전 상태로 환원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이들 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광운대는 연면적 2만630㎡에 지상 7층 규모로 기숙사 2개동을 짓는다. 모두 425실이 조성돼 학생 845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번 기숙사 확충으로 광운대 기숙사 수용률은 1.7%에서 10.4%로 올라간다.
이밖에 중구 만리동 만리배수지에 예술인용 임대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인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으로 1단계 상향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또 강남구 역삼동 606-22 일대 (1370㎡)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399.26%로 완화해 연면적 8178.32㎡에 지하 4층~지상 11층, 객실 126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짓는 계획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