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조폐공사, 화폐 부산물 활용 '황금볼펜 에디션' 출시...와디즈 펀딩서 987% 달성

글로벌이코노믹

조폐공사, 화폐 부산물 활용 '황금볼펜 에디션' 출시...와디즈 펀딩서 987% 달성

한국조폐공사가 ‘돈볼펜’의 특별 한정판인 ‘황금볼펜 에디션’을 판매한다. 사진=조폐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조폐공사가 ‘돈볼펜’의 특별 한정판인 ‘황금볼펜 에디션’을 판매한다. 사진=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돈볼펜’의 특별 한정판인 ‘황금볼펜 에디션’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황금볼펜 에디션은 지난 7월 크라우드 펀딩 채널인 와디즈를 통해 공개한 제품으로 당시 펀딩 목표의 987%를 초과 달성했다.

황금색의 철제 소재 케이스에 담긴 이 제품은 △황금볼펜 △리필심 △휴대용 가죽케이스 등이 포함됐다.
기존에 출시된 돈볼펜과 달리 몸체 전체를 황금색으로 입혔고, 상단에는 5만원권 한 장 분량의 화폐 부산물이 들어가 있다. 모든 구성품에는 조폐공사의 화폐부산물 브랜드인 ‘머니메이드’ 로고가 각인됐다.

황금볼펜 에디션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판매처인 화폐제품 판매관 및 화폐박물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가는 온라인에서 3만6000원, 서울 화폐제품 판매관·대전 화폐박물관 등 오프라인 판매처에서는 3만3000원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황금볼펜 에디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광복 80주년 기념 ‘하우스노트’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하우스노트는 조폐기관이 화폐 신기술과 디자인 홍보를 위해 제작하는 비유통 지폐로, 화폐부산물을 삽입한 용지를 케이스로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조폐공사는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폐기 은행권 등 연간 약 500t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드는 ‘화폐굿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첫 제품인 돈볼펜은 출시 이후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굿즈 사업은 화폐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을 재조명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화폐 부산물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순환 경제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