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6일 ENR이 발표한 ‘2012년 세계 250대 해외건설기업 매출 분석’에서 우리니라가 8.1% 점유율을 기록,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250위에 진입한 국내 기업 15곳의 매출액은 총 414억달러로 전년 258억달러 대비 61%인 156억달러 늘었고 중동 지역에서는 2011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세계 1위 기록했다.
ENR 기준 2010년 해외건설시장 국가별 순위는 스페인(729억달러), 미국(715억달러), 중국(671억달러), 프랑스(432억달러), 한국(414억달러), 이탈리아(309억달러), 이탈리아(210억달러), 터키(168억달러) 등순이다.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쌍용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한국전력, 금호산업 등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수·합병을 통해 공종 및 지역 다각화에 성공한 스페인은 지속적으로 매출 점유율을 확대해 올해 세계 1위로 부상(2009년 6위→2010년 4위→2011년 2위→2012년 1위)했다.
2009~2011년간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아프리카(44.8%)와 아시아(17.3%) 중심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6위 진입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노력과 정부지원의 시너지효과로 이뤄낸 쾌거"라면서 "2017년까지 해외건설 5대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 정보, 인력 등 맞춤형 지원과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수주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