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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분양 시장, 전매차익 노린 '투기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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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분양 시장, 전매차익 노린 '투기과열'

▲지난달25일화성산업이대구에서분양한침산화성파크드림아파트가지녁내최고경쟁률을기록하며청약1순위에서모두마감됐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25일화성산업이대구에서분양한침산화성파크드림아파트가지녁내최고경쟁률을기록하며청약1순위에서모두마감됐다.
[글로벌이코노믹=정상명 기자] 최근 수도권에 비해 지방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전매차익을 노린 투기가 과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조건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비수도권 아파트에 투기 수요가 몰리며, 청약 경쟁률에 거품이 생기고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1순위에서 3만2000명이 청약하며 ‘청약대박’을 일으킨 대구 북구 침산동 화성드림파크는 계약 시작 보름만에 전체 835가구 중 30%가량의 분양권이 전매됐다.

이 아파트는 계약직후 소형의 경우 1500~2000만원, 중형 이상은 3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는 것이 인근 떳다방 관계자의 전언이다.
아울러 GS건설이 지난해 3월 분양한 부산 신화명리버뷰 자이는 일반분양분 649가구 중 46%의 분양권이 전매됐다.

지난 10일 청약을 받은 대구의 한 아파트 역시 단기차익을 노린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게 현지 떴다방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 아파트는 409가구 모집에 3만1000여 명이 청약해 84㎡의 경우 경쟁률이 최고 105대1에 달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지방에서 단일 아파트의 청약자가 3만명이 넘었다는 것은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의미”라며 “이 아파트도 투자수요가 높아서 전매율이 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6월 GS건설이 분양한 서울 마포구 공덕자이는 일반분양분 212가구 가운데 약 9%만 전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6월 GS건설이 분양한 서울 마포구 공덕자이는 일반분양분 212가구 중 9%만 전매가 이뤄졌다.

이처럼 지방 분양시장이 활기를 띔에 따라 투기가 몰려, 서울·수도권 아파트에 비해 전매율이 높은 것.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지방 분양시장 전매에 따라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손해를 볼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현재 유명무실한 '재당첨제한' 제도를 통해 집값 급등 지역의 투기과열 열기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