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강남서 3.3㎡당 분양가 4000만원대 아파트 나온다

글로벌이코노믹

강남서 3.3㎡당 분양가 4000만원대 아파트 나온다

▲아크로리버파크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아크로리버파크조감도
[글로벌이코노믹=김정일 기자] 올 하반기 강남에서 3.3㎡(평)당 분양가 4000만원대의 아파트가 다시 등장할 전망이다.

19일 대림산업과 관련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강남 신반포 1차 아파트를 재건축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분양이 내달 예정된 가운데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42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 분양이 진행된다면 강남 재건축단지 일반분양 최고가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특히 오랜 부동산 침체 속에 지난 2005년 이후 강남에서 10년 만에 재등장하는 3.34000만원대 물량이여서 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아크로리버 파크는 지난해 121회차 분양당시에도 3.33000만원 후반대(평균 3985만원)에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로 공급하면서 강남 최고의 분양가를 갱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18.7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이처럼 한동안 강남 분양시장의 큰 벽이였던 3.34000만원 이상의 아파트가 재등장한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한강과 인접한 뛰어난 입지와 최고급 아파트다운 특화설계가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논현동 인근 D공인중개 관계자는 이번 분양예정인 아크로리버 파크 2차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로열층 가구 수가 많은 데다 단지에서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등이 더 가깝다“1차 분양 당시에도 뛰어난 입지 조건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2차의 입지는 그 보다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앞선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강남 최고 부촌 아파트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 아파트는 1차 분양 당시에도 VIP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우며 예약한 고객에 한해 호텔라운지에서 개별 상담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 된 고급화 전략을 펼쳤다. 이번에도 2차 분양을 앞두고 3주간 사전예약제로 VIP 홍보라운지를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3.34000만원 아파트의 재등장이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정부의 LTV·DTI 등의 부동산 규제완화가 풀려 시장의 회복세가 예측되고 있지만 이전 시장의 환경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 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10년 전 강남권에서 평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돌파할 당시에는 부동산 투자열풍과 분양가 자율제로 과열 양상을 보였을 때였다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된 만큼 3000만원대와 4000만원대의 체감온도는 실질적으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