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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 물꼬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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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 물꼬 터

볼리비아 신도시 기반시설 용역 수주…정부 직접 지원 첫 결실
▲국내엔지니어링기업한국종합기술이볼리비아산타크루스신도시사업의도시기반시설기본계획수립용역을수주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엔지니어링기업한국종합기술이볼리비아산타크루스신도시사업의도시기반시설기본계획수립용역을수주했다.
중남미 볼리비아에 국내 기업이 설계한 ‘한국형 신도시’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 한국종합기술이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신도시 사업의 도시기반시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타크루스시 인근에 분당신도시의 약 3배인 5723㏊ 크기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으로 계약금액은 36만3000달러, 계약기간은 내년 4월까지 5개월간이다.

이 기간 한국종합기술은 신도시 기반시설을 위한 토질조사와 단지계획 수립, 도시기본 구상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그간 우리 건설·엔지니어링업체들은 국내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도시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 경험 부족과 외국 발주처와의 네트워크 미약 등으로 ‘한국형 신도시 수출’은 실적이 적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국토부가 2012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설치한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의 역할이 컸다. 국내 업체들의 국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이 센터는 산타크루스시 요청에 따라 현지에 신도시사업지원단을 파견하고 사업타당성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노력으로 국내 기업의 수주 참여를 유도했다.

송석준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수주는 정부가 신규 국외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국내 기업이 수주한 정부의 국외건설 직접지원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사업이 가시화되면 도시기본설계와 토목 등 최대 7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후속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빠른 도시화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겪고 있는 인근 중남미·아시아 개도국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신도시 수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개도국들과 우리 기업이 상생(win-win)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박찬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