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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가 분양한 은평뉴타운 아파트…등기는 연립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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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가 분양한 은평뉴타운 아파트…등기는 연립주택?

한 단지내에서 반은 아파트, 반은 연립주택으로 등기...해당 주민들 등기변경 요구
/사진=부동산114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부동산114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서울시 도시개발공사(SH)가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개시한 은평 뉴타운 내 한 아파트가 절반 정도는 연립주택으로 등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가 아닌 연립주택으로 등기가 되면 대출금액이나 조건이 다르고, 추후 매매 시 아파트로 등기된 것과 달리 시세차이도 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10일 SH공사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내 한 단지를 구성하고 있는 10개동 가운데 절반 가량인 140여 세대가 아파트가 아닌 연립주택으로 등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입주민들은 당연히 아파트로 등기될 줄 알고 분양받았는데 불이익이 크다며 SH공사 측에 등기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분양당시 공고상에는 1종 주거지역과 2종 주거지역으로 분명히 표시를 하긴 했지만 계약서를 편의상 일반 아파트 분양계약서로 하다보니 주민들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재 관련 팀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검토해 서울시와 은평구청 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총 10개동 중 5개동은 15층으로, 나머지 5개동은 4층으로 구성됐다. 건축법 등에 따르면 5층 이상의 건축물은 아파트로, 4층 이하의 건축물은 연립주택으로 구분된다. 결국 건축법상 이 단지는 아파트 5개동과 연립주택 5개동으로 구성된 셈이다.
SH공사 측도 이를 감안해 해당 주민들의 불만이나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만 은평구청 측에선 등기변경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 관계자는 "현재 등기변경 등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