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우정사업본부, ㈜브이컴과 함께 IoT기반의 '스마트 우편함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2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개방형 우편함은 우편물 분실·훼손, 개인정보 유출, 광고성 전단지 투입 및 등기우편물 배달 불가 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에 스마트 우편함이 보급됨에 따라 낮 시간 집을 비워야 하는 맞벌이 부부·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거주자 부재시 등기우편 3회 방문이 의무화돼 있는 현장 집배원들의 근로시간도 단축(일평균 1~2시간)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IoT)은 4차 산업혁명의 First Mover 분야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아이디어를 제품화한 중소기업은 스마트 우편함 실증을 통한 성능 향상을 이룰 수 있고,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의 편익 분석이 가능하다.
LH는 Test-Bed를 지원하면서 거주자 사용실태 분석 등에 이용할 수 있어 스마트 우편함 사업은 민·관·공이 상생하는 동반성장의 좋은 협력모델이 될 전망이다.
LH와 우정사업본부는 수도권 지역 중 LH가 건설하는 약 1천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 스마트 우편함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상우 LH사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스마트 우편함 시범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우편업무 효율화로 현장 집배원 과로사 방지, 거주자의 편리성 증대는 물론, 해외수출 기술력 확보 등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