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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방배삼익 재건축 시공사 선정 유찰, 단독입찰 대림산업 수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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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방배삼익 재건축 시공사 선정 유찰, 단독입찰 대림산업 수주 '유력'

현장설명회 10개사 참여 열기와 상반...3회 유찰땐 수의계약 전환 "대림 유리"

방배 삼익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클린업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방배 삼익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클린업시스템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이 사실상 대림산업에 넘어갈 전망이다.

17일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림산업만 참여해 경쟁 요건에 미달하면서 유찰됐다.
지난 8월 말 현장설명회에 대림산업을 포함해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모두 10개 건설사가 대거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됐으나 막상 입찰 뚜껑을 열어보니 대림산업 단독입찰로 나와 결국 유찰되고 말았다.

당초 대림산업과 GS건설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최근 GS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집중하기로 선회하면서 방배삼익 재건축사업에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이 최종적으로 방배삼익 재건축 시공권을 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경쟁입찰이 3차례 연속으로 유찰되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조합은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조만간 재입찰 공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준공연한 38년째를 맞은 방배삼익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408가구에서 721가구로 늘어날 계획이다. 공사비 입찰예정 가격은 2314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