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텐즈힐 1단지, 2019 공동주택 최우수단지 선정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에 서울 성동구 텐즈힐 1단지가 선정됐다. 부산 정관 계룡 리슈빌, 경기 백설 주공 1단지, 세종 범지기마을 9단지, 대전 초록마을 5단지, 경기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등은 우수단지로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2010년부터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시상 하고 있으며, 전국 시·도에서 평가를 통해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 단지 5곳을 선정한다.

2019년도 심사에서는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을 평가하되, 시설물 안전분야 배점기준을 강화하는 등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서울 성동구 왕십리 텐즈힐 1단지는 아파트 관리에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근 고등학교 등과 연계해 일본어 특강 등 어르신을 위한 마을학교를 운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단지로 선정된 부산 정관 계룡 리슈빌은 체계적 시설물 보수·이력으로 관리비를 절감하고 아파트 장수명화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고, 경기 백설 주공 1단지는 빗물저장시설 설치로 수돗물을 절감하는 등 주민 의견이 아파트 운영에 다수 반영된 점이 인정됐다.

세종 범지기마을 9단지는 가구별로 ‘에너지절약‧온실가스 감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에너지‧온실가스 절감을 실천하고, 대전 초록마을 5단지는 지역 평생학습원 등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교양강좌를 개설해 입주민의 참여 소통을 이끌어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경기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초고층 대규모단지에 필요한 자체 재난교육‧비상상황 대응훈련, 생활안전 관심세대 돌봄서비스 등 재난·안전관리를 체계화한 것이 높게 평가 받았다.

이유리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우수관리단지를 처음 선정한 2010년 이후 공동주택 관리 수준과 공동체 문화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면서 “공동주택이 ‘살기 좋은 거주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제도를 개선하고, 우수 단지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